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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코스닥 실적기대株를 사다
뉴스종합| 2012-12-07 11:52
기관투자가가 코스닥시장에서 모바일게임, 엔터주를 중심으로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도 성장성이 높거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일부 종목은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비중이 적어 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출렁임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도 기관은 이달 들어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성우하이텍, SK브로드밴드, 골프존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그간 크게 오르지 않았거나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와이지는 소속 가수인 빅뱅과 2NE1의 일본 활동 확대, 싸이의 미국 활동 본격화 등으로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기관은 에스엠 등 엔터주를 외면하고 있지만 지난달 26일 이후 와이지에 대해서는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역시 IPTV 성장에 따른 수혜 등으로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IPTV 사업 부문의 2013년과 2014년 영업이익은 280억원, 105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가입자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홈쇼핑 송출 수수료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존은 올겨울 강추위와 잦은 눈으로 예상보다 매출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수익원인 GS(Golf Simulator) 판매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자동차 부품주인 성우하이텍은 저평가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기관은 지난 6일까지 12거래일째 순매수를 나타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시장의 고성장을 감안해 중국 시장에 동반 진출한 부품사에 대한 관심 확대를 권유한다”며 “중국 이익 비중이 50%에 달하고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성우하이텍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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