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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부하직원으로 채용한 공안국장, 결국…
뉴스종합| 2012-12-09 18:15
[헤럴드생생뉴스] 내연 관계에 있는 자매를 공안에 채용한 의혹으로 중국의 지방 공안국장이 면직됐다.

9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장위구르자치구 타청(塔城)지구 기율검사위원회는 산하 우쑤(烏蘇)시 공안국장 치팡(齊放)을 8일부로 면직 처리하고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는 치 국장이 내연 관계인 문예선전단 출신 28살, 26살 자매를 공안에 취직시켜주고 고급 아파트 월세까지 내 줬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실제로 이들 자매는 지난해 특채 형식으로 채용됐으며, 언니는 특수경찰 대대의 부대대장, 동생은 공안 산하 차량관리소 창구 직원으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위안잔팅(袁占亭) 간쑤성 란저우시 시장에 대해서도 값비싼 명품 시계를 여러 개 차고 다닌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간쑤성 기율검사위는 8일 명품시계 의혹이 증거가 확실치 않다고 발표했으나 인터넷 상에서 누리꾼들은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신임 총서기가 취임 일성으로 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강한 사정 드라이브를 거는 것에 때를 맞춰 관리들의 각종 부정부패에 대한 누리꾼들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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