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새누리 “부엉이 귀신” 이어 ‘문제인’ 파문
뉴스종합| 2012-12-10 09:58
[헤럴드생생뉴스] 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부엉이 귀신’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사과 자료에도 문재인 후보의 이름을 ‘문제인’이라고 잘못 기재해 지적을 받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9일 “지난 8일 광화문유세 찬조연설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써서 문제인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는 짧은 문장의 보도자료를 냈고, 후보 이름에 대한 오타문제가 발생했다.

전날 김 부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광화문 유세에서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단 한 가지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면 낙선한 문재인 후보가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위로 찾아가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내가 부르다 죽을 이름이여’를 외치다 부엉이 귀신따라 저세상에 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2009년 5월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엉이 귀신에 빗대어 칭하며 문 후보를 비난한 것.

이어 김 부위원장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서도 “안철수는 수많은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철이 안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측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런 식의 저주와 광기의 집단 히스테리에 가득찬 발언이 박 후보가 입만 열면 주창하는 대통합의 실체인가”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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