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새누리당 대선 정책공약 201개 발표…고용재난지역 선포 방안도
뉴스종합| 2012-12-10 14:43
새누리당은 18대 대선 정책공약으로 ‘세상을 바꾸는 약속, 책임 있는 변화’를 주제로 20대 분야 201개 약속을 발표했다. 큰 주제는 경제민주화, 힘찬경제, 행복한 일자리, 행복주거, 행복교육, 안전한 사회, 국민대통합, 정치쇄신, 행복한 여성 등으로 이뤄졌으며, 그동안 발표했거나 앞으로 발표할 공약들을 총망라해 201개 약속을 공표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정책공약집을 발표했다. 정책공약집은 ‘국민통합’ ‘정치쇄신’ ‘일자리와 경제민주화’ ‘중산층 재건’을 4대 국정지표로 삼아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공약을 준비하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면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뢰의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작은 것 하나하나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공약을 만들어냈다”며 “특히 국민들이 빚 걱정, 집 걱정, 교육 걱정, 일자리 걱정 등에서 벗어나 무너진 중산층을 재건해 중산층 70% 사회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공약집 발표에 대기업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이뤄지는 지역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공약은 대량해고로 지역 경제에 현저한 타격이 예상될 경우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예비비 등 국고를 투입하는 방안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예산을 투입하듯 대규모 해고도 일종의 재해로 봐야 한다”며 “대규모 정리해고로 평택 지역 경제를 휘청거리게 했던 ‘쌍용차 사태’ 등의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책공약집에는 경제 분야 관련 ▷320만 채무불이행자의 신용회복 지원 ▷근로시간 단축 및 일자리 나누기 동반성장 전략 추진 ▷고용안정 및 정리해고 요건 강화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복지 분야와 관련해선 ▷맞춤형 빈곤정책 대상확대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 완화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전액 국가부담, 여성분야 공약으로는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 ▷고위험 임산부 지원 강화 ▷임신ㆍ분만 취약지역에 대한 의료지원 확대 등 그동안 발표했던 박 후보의 공약을 총망라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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