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부산∼오사카 여객선서 국내 첫 선상투표
뉴스종합| 2012-12-11 19:15
[헤럴드생생뉴스]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선상 부재자투표가 한일 여객선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선상부재자투표는 외국이나 공해 상에서 조업 중인 선원이 위성통신 팩스를 이용해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1일 오후 부산∼일본 오사카를 운항하는 카페리 선박인 팬스타드림호(2만1천600t) 조타실에 마련된 부재자투표소.

지난달 21∼25일 선상부재자신고를 한 선원 18명이 선상투표를 하기 위해 들어왔다. 선원들은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에 들어가 지지하는 후보에 기표한 뒤 투표용지를 부산시선관위에 팩스로 보냈다. 부산시선관위에서는 선상투표지의 투표부분을 볼 수 없도록 기표 부분이 봉함되는 특수 쉴드팩스(Shield Fax)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자의 비밀을 보장했다.

선상투표는 외항선원들의 투표권 확대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폐쇄적 공간인 선박의 특성 때문에 대리투표나 강압에 의한 투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우려를 갖고 있다.

한편 지난달 21∼25일 부재자신고를 받은 결과 전체 선상투표 신고대상자 1만927명의 64.6%인 7천60명이 부재자신고를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