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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STX팬오션…“주가 재평가 시작될 것”
뉴스종합| 2012-12-13 07:52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삼성증권은 13일 STX그룹의 STX팬오션 매각 결정에 대해 STX팬오션 주가가 재평가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STX그룹은 전일 STX팬오션 매각을 전략적 투자자와 협의 중이라고 공시했으며, 내년 상반기 안에는 경영권 매각과 현금 유입을 완료할 계획이라 언급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STX그룹의 매각 결정은 업황 부진뿐 아니라 그룹 리스크로 인해 경쟁자 대비 크게 할인 거래되어 온 STX팬오션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벌크업체들이 평균 2013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STX팬오션은 재무구조 악화 리스크로 PBR 0.3배 이하까지 급락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매각 관련한 불확실성과 매각 성사 이전까지의 그룹 리스크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순 있다”면서도 “그룹에 대한 채권단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촉구와 그룹의 STX팬오션 가치 극대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현 주가 수준에서의 소액주주의 주가하락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존 목표주가 5400원은 유지하지만 그룹 구조조정 진행 과정과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상향조정 여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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