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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 담배 · 김 덕분에…농수산물수출 5.1% 증가
뉴스종합| 2012-12-13 11:52
참치 담배 김 파프리카 등이 올해 농수산물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농수산물 수출액은 72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최대 수출품목은 지난해 1등이었던 담배를 밀어낸 참치다. 11월까지 수출액이 5억6000만달러로 64.4% 급증했다. 연말에는 6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태국 중국 등으로 통조림용 참치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을 톡톡히 봤다.

참치에 밀렸지만 담배는 여전한 수출 강자다. 5억4000만달러로 16.8% 늘었다. 중동 러시아 동남아 일본 중국 등 고루 수출이 늘어 수출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김도 미국 태국 등의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한 영향으로 11월까지 수출액이 2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2010년 1억달러를 돌파한 후 불과 2년 만에 ‘2억달러 클럽’에 들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은 세계화에 성공한 한국 식품으로, 반찬용뿐 아니라 간식용으로 외국에서 인기”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출 1억달러 클럽’에 들어간 농수산물은 참치 담배 커피 설탕 김 음료 라면 인삼 제3맥주 소주 오징어 비스킷 등 12개 품목에 달한다.

제3맥주는 저알코올 발포주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다. 파프리카의 수출액도 올해 1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1~11월 수출액이 8200만달러로 38.3%나 급증했다. 국내 수요가 늘어 수출물량이 다소 부족해지자 수출 단가가 크게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지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해 내년에는 농수산물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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