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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 가슴에 1.8kg 코카인 이식해 밀반입하려다…
뉴스종합| 2012-12-13 10:33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코카인을 가득 채운 주머니를 가슴에 이식해 밀반입을 시도한 여성 마약 사범이 스페인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파나마 출신의 28세 여성이 코카인을 밀수입하기 위해 코카인을 주머니에 담아 자신의 가슴에 이식하는 믿지 못할 일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12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 플랏 공항에서 이 여성의 거동을 수상히 여겨 조사하던 중 가슴 모양이 일그러져 있고 피가 흥건한 붕대로 감겨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 조치한 뒤 범행 전말을 밝혀냈다. 


그녀가 밀수입 한 코카인의 무게는 무려 1.8kg. 가격으로 치면 약 4억 1500만 원에 달하는 양이었다.

경찰은 “그녀를 공항에서 처음 보았을 때 어딘가 아픈 듯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며 “만약 당시 발견하지 못해 주머니가 몸 속에서 터졌다면 그녀는 지금까지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약을 가슴에 이식해 밀반입 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에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던 스페인 출신 33세 여성이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에 4억 3000만 원 상당의 코카인을 이식해 밀반입하다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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