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강만희 “安 간신배” 막말 파문, 새누리 하는 말이…
뉴스종합| 2012-12-13 20:57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새누리당이 “안철수는 간신배, 죽어버려야” 등의 폭언을 한 중견 배우 강만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이상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3일 오후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대구 지원 유세에서 탤런트 강만희 씨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많은 군중들 앞에서 격앙된 감정을 표출하다가 잘못된 표현을 했다는 것이 본인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은 강 씨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강만희 씨는 유세단의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박근혜 후보 지지유세를 하던 중 이런 물의를 빚은 만큼 당 대변인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강만희 씨는 본인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강 씨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을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서도 정중하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배우 강만희는 12일 새누리당의 대구 동성로 지원 유세에 나서 “간신은 죽여 버려야 한다”면서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고 왕을 흔드는 것이 바로 간신이다. 간신이 누구냐. 문재인 후보가 아니고 안 모 씨(안철수 전 후보)가 간신이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이 동성로 거리에서 여러분과 저희가 할복해야 한다. 약속하시는 분들 손들어 보라”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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