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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삼성전자 지분가치 부각에 이틀째 강세
뉴스종합| 2012-12-14 09:59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이틀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900원(1.45%) 오른 6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31%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다른 주요 건설주들이 대체로 전일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고, 이날에도 약보합 양상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의 강세는 단연 돋보인다.

삼성물산의 강세 흐름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150만원을 넘어서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가 시가총액의 94% 수준으로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보고서를 내고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가치만 시가총액 대비 93%에 달한다”며 “저가 수주의 후유증도 없어 실적 개선속도도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본지는 13일 금융감독원의 ‘대규모 기업집단 현황공시’ 분석을 통해,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평가액이 150만원 기준 8조9645억원으로 삼성물산 시가총액(9조4667억원)의 94.7%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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