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걸리 블론드’서 엘우즈 연기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서게 된 제시카. 그가 주인공 엘 우즈로 처음 무대를 밟았을 때의 뮤지컬은 ‘금발이 너무해’였다. 이번에 출연하는 ‘리걸리 블론드’는 의상을 전공한 엘 우즈가 남자친구를 따라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하며 헤어질 뻔했던 남자친구를 되찾는다는 이야기. 엘 우즈는 ‘금발=백치미’란 공식을 깨고 귀여움과 깜찍함, 순수함에 재기발랄함까지 갖춘 인물이다.
금발이 잘 어울리는 제시카의 엘 우즈. 그는 “처음 출연할 땐 제가 많이 어렸거든요. 지금은 엘 우즈를 연기하기에 괜찮은 나이기도 하고 많이 성숙해지기도 했다고 하신다”며 장유정 연출의 말을 전했다.
브라운관에서 보이는 제시카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 말 한 마디, 행동들은 엘 우즈와도 많이 닮아있다.
“엘 우즈는 되게 당돌해요. 좀 당차고 겁이 없어요. 그런 걸 많이 배우고 싶어요.”
데뷔한 지 벌써 6년 차. 올 한 해는 소녀시대로서의 활동이 없었다. 지금은 뮤지컬과 소녀시대 컴백 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컴백과 동시에 일본 아레나 투어도 할 계획이다. 제시카의 귀엽고 당찬 매력을 한껏 발산할 ‘리걸리 블론드’는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내년 3월 17일까지 공연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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