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문측 “새누리, 해외 언론에까지 서면지침”
뉴스종합| 2012-12-16 12:02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측은 새누리당이 해외 언론에까지 보도와 관련한 서면지침을 보내 언론의 편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후보의 측근들이 외신-해외 언론에 서면 지침을 보내 ‘박정희를 독재자로, 박근혜 후보를 독재자의 딸로 칭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 증거로 워싱턴포스트지의 인터넷판 기사를 출력해 제시했다.

박 대변인은 “국내 언론에 영향을 미치고 통제하려는 옳지 못한 시도가 해외 언론에까지 시도되고 있다. 정말 낯 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이 기사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새누리당의 행태는 2012년 대선에서 언론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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