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이명박 대통령, 대학생에 악수거부 당하고 한 말은..
뉴스종합| 2012-12-19 15:22
[헤럴드생생뉴스] 한 대학생이 18대 대선 투표를 하러 나온 이명박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이를 거부한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청운효자동 투표소가 마련된 서울 농학교에서 영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산들바람’이란 이름의 트위터리안(breeze0912)은 19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대통령이 투표한 후, 나에게 악수를 청해왔다. 거부했다. 좀 당황하더니 나에게 몇 마디를 했다. ‘젊은 사람이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부모님을 잘 모셔야지’, 참고로 영부인은 날 째려보더라”란 글을 올렸다.

이어 “솔직히 가카(각하)에게 참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참았다. 그냥 악수 거부한 것만으로도 메시지 전달은 확실했으리라 생각한다. 내 가슴팍엔 김순자 후보 추천 참관인이란 패찰이 선명하게 박혀있다”고 설명했다.
 

이 학생은 트위터 자기소개란에서 “**대 재학 중으로 경영학을 공부하지만, 자본주의엔 물음표. 남들이 1학년부터 시작한 학생운동을 군 제대 후 시작했다”고 적었다.

해당 트윗은 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젊은 유권자 멋지다", "오늘이 각하 생신이시니 우리 큰 선물 드려요!", "끈 떨어진 가카" 등 '산들바람'을 옹호하는 글과 "저건 의사표명이 아니라 그냥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다", "뜻을 전달하려면 도리부터 지켜라", "악수를 거부하는 것이 자랑인가" 등 그의 행동을 비난하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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