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위조인증부품 논란의 영광원전 이번엔 ‘누수’
뉴스종합| 2012-12-20 11:10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위조인증부품 사용으로 가동이 중단된 전남 영광원전에 또 이상징후가 발견됐다. 이미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영광 5ㆍ6호기인 반면, 이번에는 영광1호기가 발전기 내부로 바닷물을 공급하는 배관에서 물이 새는 것이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8시쯤 영광 1호기 2차 기기의 해수냉각수 배관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원자력발전 과정에서의 냉각수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바닷물을 끌어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발전소 문제가 아닌 단순 배관 시설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물이 새는 부위도 아직 바닷물이 원전 냉각에 사용되기도 전 과정이어서 안전 논란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위조인증부품 사용이 확인돼 부품 교체작업을 앞두고 있는 5ㆍ6호기와 관련해서도 인근 주민들과 한수원 측이 안전성과 관련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어서 해수 누수로 인한 불필요한 잡음이 현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련 기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yj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