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관리공단
지난 7월부터 절전사이트(www.powersave.or.kr)에서 진행된 ‘2012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통해 학생ㆍ주부 등 5만여명의 참여자가 절감한 에너지를 모으고, 신한은행ㆍG마켓 등 기업의 후원으로 기부재원을 마련해 연탄ㆍ내복 등 에너지 기부물품(약 1억원 상당)을 전국 에너지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개인 참여자가 안 쓰는 플러그 뽑기, 미사용 조명 소등하기, 전기밥솥 보온기능 끄기 등 ‘에너지 다이어트’에 자발적인 절전실천 내역으로 입력한 결과에 따르면, 5만여명의 참여자가 5개월간 총 3500만㎾h를 절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에관공, 지경부, 신한은행, 열관리시공협회 직원 및 시민단체 회원, 에너지 다이어트 참여 회원, 탤런트 정애리 씨 등 약 140명이 중계본동의 저소득가구에 3000여장의 연탄과 내복을 전달했다.
허증수 이사장은 “국민의 자발적인 전기절약 실천과 기업의 참여로 마련된 기부금으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며 “동절기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피크시간대인 오전 10~12시, 오후 5~7시 전기 사용을 자제하고, 건강온도인 18~20도 지키기, 개인용 난방기 사용 자제, 상점의 경우 문 열고 난방 영업 자제 등 절전 실천을 당부했다.
‘에너지 다이어트’는 국민이 에너지절약 목표를 설정ㆍ실천하고 절감량만큼 에너지 소외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신개념 에너지절약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지난 7월 때이른 여름 무더위와 최악의 가뭄 등으로 전력수급에 차질을 빚게 돼 국민의 자발적인 전기절약 실천 동참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국민주도형 전기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