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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김종인, 朴 당선인 옆에 없어야…”
뉴스종합| 2012-12-25 12:41
[헤럴드생생뉴스]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에 대해 “박근혜 당선인 옆에 안 계셨으면 좋겠다”고 25일 말했다.

인 목사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성탄절 아침에 이런 말씀을 드리긴 죄송스럽고 민망한 이야기인데 김종인 위원장은 이제 TV 같은 곳에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김무성씨, 안대희씨도 짐 싸가지고 갔는데 그런 모습이 국민들에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분(김 전 위원장)은 사실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정책을 많이 하던 분”이라며 “연세도 높으신데 괜히 왔다갔다 하면서 욕심 있는 것처럼 보이면 보기에도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이 박근혜 캠프에서 가장 개혁적인 성향을 지닌 인물로 평가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캠프 내에서만 보지 마시고 밖에서도 찾아야 한다”며 “박 당선인이 내세운 민생, 통합의 이미지가 있는 분을 모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 목사는 수석부대변인에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가 임명된 것에는 “잘 모르는 분이지만 그분이 하셨던 발언을 보면 윤여준 씨나 김현철 씨에게 ‘창녀 같은 사람’이라는 발언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만약 그런 분이라면 대통합, 대탕평 인사와 맞는 것이냐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쪽에 서 있는 분이 적극적으로 자기가 욕했던 사람들을 끌어안는 모습을 극적으로 연출하기 위해서 했는지 속이야 모르겠다”며 “(박 당선인이) 여러 가지 생각을 했겠지만 언뜻 보기에는 참 의외라는 생긱이 든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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