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비자심리, 5개월째 ‘비관적’
뉴스종합| 2012-12-26 07:54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소비자 심리가 5개월째 비관적인 상태를 나타냈다. 또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르면 이달 지수는 전월과 같은 99를 기록했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

CSI는 7월 100에서 8월 99로 내려온 뒤 9월 99, 10월 98, 11월 99 등 계속해 100을 밑돌고 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감소한 85를 기록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는 각각 105와 94로 전월과 같았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등락이 엇갈렸다. 취업기회전망CSI는 6포인트나 상승한 90으로 집계됐다. 향후경기전망CSI도 5포인트 오른 85, 금리수준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97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현재경기판단CSI(66)와 물가수준전망CSI(134)는 전월보다 1포인트씩 감소했다.

금융저축가치전망은 1포인트 오른 89, 주식가치전망은 3포인트 증가한 91 이었다. 주택ㆍ상가가치와 토지ㆍ임야가치 전망은 각각 전월과 동일한 96, 94였다.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가 앞으로 1년 뒤 물가수준을 예상한 것이다.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0년 11월 3.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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