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사회문제 해결 위한 시민 아이디어 43개 선정
뉴스종합| 2012-12-26 08:30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각종 사회문제를 시민이 낸 아이디어로 직접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사회문제 해결에 시민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한 ‘2012 서울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에서 총 43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주택협동조합’,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를 위한 ‘반짝반짝 의료생협’, 한기범 희망나눔재단의 ‘서울 청소년희망농구사업’, 망원시장 활성화를 위한 ‘좋은시장, 멋진시장, 즐거운시장’ 등이다.

시는 9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석달간 위키서울닷컴(http://wikiseoul.com)을 통해 접수된 1025건 중 시민투표(50%), 활동지수(10%), 전문가평가(40%)를 거쳐 최종 43개의 시민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민달팽이 유니온이 제시한 ‘청년주택협동조합’이 설립되면 청년 조합원들이 임대인과 임대료 협상에 나서거나 직접운영으로 운영비를 최소화해 방값 인하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동시에 소외, 치안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에 선정한 43개 시민아이디어의 현실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기본교육, 솔루션 개발 워크숍, 크라우드펀딩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3월23일 최종결과 발표대회에서 43개의 시민아이디어 중 투표를 거쳐10개를 선정, 아이디어 사업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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