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테라’는 지난해 1월 출시,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전투 시스템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11년에는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NHN 한게임 측은 출시 2주년이 되는 내년 1월10일을 기념해 테라를 전면 무료화 하고 PC방 혜택 등 기존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도 대거 개편할 예정이다. 저레벨 이용자들을 위해 초반 사냥터의 동선을 개선하고 몰이 사냥터를 추가했으며, 최고레벨 이용자 전원에게는 특수 이동 아이템인 ‘아르곤의 군마’가 지급된다.
또 ‘연맹 업데이트’를 포함한 2013년 업데이트 계획도 발표됐다. 연맹 업데이트를 통해 연맹은 별도의 공간집회소가 있는 전용 영지를 소유할 수 있고 서로 간의 영지를 침투 가능하며 연맹의 세력도에 따라 연맹 전용 인스턴스 던전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대규모 PvP(유저 간 전투)인 ‘포화의 전장’, ‘수련의 전장’ 등 업데이트도 내년 안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게임 이용자들은 “테라 무료화라니… 얼른 10일이 빨리오면 좋겠다”, “게임 안좋아했는데 유일하게 빠져서 했던 테라… 무료화라니 고민된다”, “그러다 이용자 늘리고 다시 유료화하면 어쩌지… ”, “일단 10일은 칼퇴하고 접속 예정”이라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NHN 조현식 코어게임사업부장은 “테라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큰 변화의 관점에서 무료 서버인 ‘여명의 정원’을 오픈하는 등 전면 무료화를 위해 하나씩 준비해왔다”며 “본격적인 무료화 선언으로 그 동안 많이 변화된 모습의 테라를 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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