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따로 설치된 청년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 청년특별위원에는 정현호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집행장,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박칼린 `킥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대표, 오신환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이종식 채널A 기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하지원 대표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국회기후변화포럼 이사,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환경부 환경교육진흥위원회 위원, 지식경제부 에너지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에코맘 코리아를 통해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하 대표는 서울기후행동(CAP)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환경보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2006~2010년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쳐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이날 박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인선 발표 직후, 하지원 대표에 대한 특별한 설명없이 이름만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동명이인의 여배우 하지원과 혼선을 빚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하 대표의 신상을 파악하지 못한 채 “배우 하지원이 청년특위?”라고 의문을 드러내며 우왕좌왕했고, 이에 또다른 누리꾼들은 “같은 하지원이 아니다”, “그 하지원이 이 하지원이 아니에요”라는 글들을 주고받고 있다.
이 같은 혼선에 현재 각 포털사이트에서도 하지원을 검색하면 인수위 인사가 먼저 검색되도록 순서를 변경해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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