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영업일수 규제등 접점 찾아야”
본지와 대한상의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새 정부 유통정책 중 가장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44.4%가 ‘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첫손에 꼽았다. 대형마트 영업일수 규제, 중기적합 업종 선정 등 실타래처럼 이해관계가 얽힌 난제를 결국 새 정부가 풀어줘야 한다는 얘기다. 강력한 규제의 당사자인 대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중소기업 간 접점을 모색하는 지혜가 새 정부에 요구된다.
기업들은 이어 ‘시장의 자율 확대’(18.9%)가 유통정책을 입안하는 데 우선순위에 올라야 한다고 답했다. 대ㆍ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자율적인 시장메커니즘이 작동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위는 ‘중소유통기업 경쟁력 강화’(15.0%)로 조사됐다. 이어 ‘국내 브랜드 강화와 육성지원’(8.7%), ‘유통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6.7%), ‘정부의 규제 강화’(6.3%) 등의 순이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