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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가입자 56% “약정 기간 내 스마트폰 바꿨다”
뉴스종합| 2013-01-03 11:10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최근 6개월 동안 통신사 단말기 할부금과 약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휴대전화를 교체한 이용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휴대전화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 6개월간 휴대전화를 구입한 2만79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의 56%가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할부금 및 약정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히 단말기를 바꾸는 경우 보다는 단말기와 함께 통신사까지 이동한 경우 약정 기간 내 교체 비율이 높았다. 보조금을 올리며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된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비율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간 이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63%로 집계됐다. LTE(롱텀에벌루션) 가입자를 둘러싼 두 통신사 간의 경쟁이 치열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교체 이유로는 가장 많은 39%가 ‘최신 휴대전화를 갖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기능 및 품질에 불만이 있어서 교체했다는 응답은 29%였다.

분실하거나 고장 및 파손 때문이라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마케팅인사이트는 휴대전화 교체 사유 대부분이 꼭 필요에 따른 것이기 보다는 개인 변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그림제공= 마케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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