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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 일자리 나누는 ‘잡셰어링’은 필수
뉴스종합| 2013-01-09 07:45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일자리를 나눠 고용을 창출하는 ‘잡셰어링(Job Sharing)’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잡셰어링을 임금만 깎아먹는 정책으로 받아들였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변화다. 고용 자체가 늘어나기는 힘든 저성장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인식이 전환되면서 그만큼 적극적인 일자리 나누기 정책을 펼칠 기반은 마련된 셈이다.

‘좋은(Good) 일자리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90.1%는 잡셰어링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잡셰어링은 기존 근로자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임금을 낮추는 대신 남는 임금과 시간으로 근로자를 더 고용하는 정책을 말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잡세어링에 대해 36.7%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4%가 약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거의 필요하지 않다’와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각각 7.5%, 2.4%로 잡세어링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은 10%에도 못 미쳤다.

직업이나 연령, 지역별로도 큰 격차없이 잡셰어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직업별로 보면 생산직은 응답자의 무려 97%가 잡셰어링이 필요하다고 봤으며,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자영업자와 판매서비스직 종사자들도 각각 92.8%, 90.1%가 잡셰어링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비율이 가장 낮은 사무직도 88.7%가 잡셰어링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이상이 각각 91.7%, 91%가 잡셰어링에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30대와 20대도 각각 90.1%, 87.8%를 기록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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