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2016년까지 버스중앙차로 134.5㎞로 연장
뉴스종합| 2013-01-08 15:55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도심과 부도심간 그물망 대중교통 체계를 확대한다. 2016년까지 도심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중앙버스전용차로를 19.2㎞연장하고 2017년부터는 부도심을 연결하는 동-서 연결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현재 12개 도로축 115.3㎞에서 운영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를 19.2㎞ 연장, 2016년까지 134.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2017년부터는 부도심을 동-서로 이어주는 간선도로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구축, 중앙차로 연계성을 높일 방침이다.

2016년까지 추가로 설치되는 구간은 총 5개다. 현재 운영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 단절구간과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도권BRT(간선버스급행체계) 노선과 연결되는 시계 구간 등이다.

먼저 김포공항~양화교를 잇는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연내에 전 구간을 연결한다. 현재는 공항전화국~발산역 구간이 단절된 상태다. 양화대교 북단에서 이대역까지만 연결된 양화·신촌로 중앙버스전용차로도 내년말까지 서대문 사거리까지 2.2㎞연장한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마곡지구 구간(공항전화국~발산역) 1.8㎞도 마곡지구 개발계획과 연계해 설치한다. 2015년에는 천호대로 확장공사 완료에 맞춰 천호대로 구간 중 중앙버스전용차로 가 미설치된 아차산역~천호역 3.3㎞ 구간을 새로 만든다.

2016년에는 사당역환승센터 건립과 연계해 동작대로 시계 구간 2.2㎞와 위례신도시 사업과 연계한 헌릉로 9.7㎞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2017년부터 부도심 간을 동-서로 연계하는 도로축을 대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악로, 남부순환로 등 부도심을 연결하기 위한 중앙차로 설치 타당성 검토를 할 예정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버스 통행속도는 도로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교통량이 가장 많은 첨두시 통행속도가 평균 약 3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하는 버스의 경우 버스 차량 간 운행시간 편차가 평균 ±1~2분 수준으로 나타나 같은 거리를 이동하는 일반 차량 대비 통행시간 편차가 훨씬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hhj6386@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