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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 가입자수…4년만에 400만명 육박
뉴스종합| 2013-01-09 11:23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 가입자 수가 서비스 시작 4년여 만에 400만명에 육박했다.

9일 KT에 따르면 올레TV 가입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395만명(실시간 방송 가입자 기준)으로 집계됐다.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만 받을 수 있는 초기 가입자까지 포함하면 403만명이다.

올레TV 가입자가 월평균 약 10만명씩 늘어 온 점을 고려하면 실시간 방송 가입자는 이달 중순께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출시 후 매년 100만명꼴로 가입자가 증가한 셈이다.

KT는 2008년 11월 ‘메가TV’라는 브랜드로 처음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9년 4월 ‘쿡TV’로 브랜드명을 바꿨으며, 그 해 12월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1년 후 2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 2월 브랜드명을 다시 올레TV로 변경한 뒤 그 해 12월에는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의 ‘BTV’, LG유플러스(U+)의 ‘U+TV’를 포함한 IPTV 3사의 가입자는 630만명으로 추정되며 올레TV는 이 중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KT는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포함해 모두 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인 2330만명(유료방송업계 합산 추정)의 4분의 1 이상을 점유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는 379만명으로 이 중 KT IPTV와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의 결합상품인 ‘올레TV 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가 177만명이고 위성방송만 받아 보는 KT스카이라이프 단품 가입자 수는 202만명이다.

IPTV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기꺼이 대금을 지불하고 IPTV를 즐기고 이용자당 월평균 매출(ARPU)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며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 IPTV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며 보다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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