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불황이 한파 꺾었다”-이마트 중소션업체 의류 575만점 창고대방출전
뉴스종합| 2013-01-10 06:54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이마트는 오는 11일~17일까지 점퍼, 내복 등 중소 패션업체가 만든 겨울 의류 575만점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겨울 의류 창고 대방출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08개 패션 중소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 행사로, 불황 탓에 겨울의류 재고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참여업체와 물량을 살펴보면 뱅뱅, 레드페이스, 아가방 등 캐주얼ㆍ아웃도어ㆍ아동복 등 99개 패션브랜드 425만점과 언더웨어, 잡화 등 이마트 직매입 150만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겨울 폭설과 한파가 예상돼 대부분의 중소패션업계가 물량을 평년대비 10~20% 가량 늘려 준비했다”며 “그러나 계속된 경기불황 탓에 매출침체로 재고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에서 지난해 11월~올해 1월까지 판매한 패션의류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 역신장하는 등 불황이 한파도 꺾은 것으로 분석됐다. 캐주얼브랜드가 -5.7%, 남성브랜드가 -2.3%, 유아동브랜드가 0.3%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겨울 인기상품 균일가전을 준비했다. 아동ㆍ성인 내복을 4,800원ㆍ9,800원에, 남성플리스팬츠, 여성티셔츠를 7000원에, 울머플러, 아동패딩베스트를 9,000원에 판다.

겨울 의류ㆍ잡화, 난방제품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레드페이스, 에코로바 등 아웃도어 팬츠가 9900원~1만9900원, 여성부츠 1만3000원~4만9000원,1인용 전기장판 3만7000원 등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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