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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혁신부품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시대”
뉴스종합| 2013-01-10 11:38
“새 모바일기기 결국 부품이 핵심동력
삼성이 인류사회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

부품담당 경영진 첫 CES 연사로
삼성전자 부품 국제적 위상 실감
클린턴 등 거물급 인사 찬조연설도


[라스베이거스=홍승완 기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 출현해 ‘새로운 모바일기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혁신적인 모바일 부품과 솔루션이 그 변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CES 2013 기조연설에서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이라는 비전과 함께 “새로운 모바일기기의 출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반도체 부품과 솔루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인물이 CES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 2002년 진대제 사장과 2011년 윤부근 사장 등이 연설에 나선 바 있다. 부품 담당 경영진이 연사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삼성전자 부품부분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우남성 사장

우 사장은 “경계를 넘는 새로운 제품의 출현이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며, “상상과 가능성으로만 남아있던 영역이 현실화 되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삶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봤다. 그는 그러한 변화를 가능케할 요인으로 데이터 프로세싱, 저전력 메모리,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시하며 무대위에서 관련된 신제품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우 사장이 공개한 기술들은 애플 시대가 저물고 삼성이 혁신 기업으로 가는 분수령임을 상징하는 획기적인 것들”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우사장은 뛰어난 데이터 처리능력과 저소비 전력을 구현한 엑시노트 5 옥타(Exynos 5 Octa),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SSD(Solid State Drive), 대용량 D램 제품에 기반한 친환경 ‘그린 메모리 솔루션(Green Memory Solution)’ 등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10.1인치 그린 LCD 패널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윰’(YOUM)을 소개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우 사장과 고객사, 파트너사의 경영진이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듯 대화를 나누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됐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워렌 이스트 암 CEO, 에릭 러더 MS 최고기술전략경영자, 트레버 쉬크 HP 엔터프라이즈그룹 구매총괄 등이 찬조연사로 참여, 삼성전자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우 사장은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이 사회적 경계를 넘어 여러 분야와 조화를 이루었을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열정적으로 추구해 나갈 비전,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이 인류 사회를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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