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성 계열 갤럭시아, 아제르바이잔 LED 미디어파사드 85억에 수주
뉴스종합| 2013-01-10 10:35
국영 석유공사 SOCAR 사옥…업계 최대 규모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효성그룹은 계열사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이하 갤럭시아)가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공사 SOCAR(The State Oil Company of Azerbaijan Republic) 사옥에 들어갈 LED ‘미디어 파사드(Media Façade)’ 설치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770만 달러(약 85억원)로 업계 최대 규모다.

‘미디어 파사드’란 ‘미디어(Media)’와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파사드(Façade)’의 합성어로 건축물 외벽에 LED조명을 설치해 동적인 그래픽,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표출하는 조명방식이다.

효성에 따르면 SOCAR는 이번 입찰에서 가격보다 기술과 솔루션을 우선시했으며, 필립스(네덜란드), 씨티LED(프랑스) 등 세계적인 LED 조명회사와 경쟁 끝에 기술과 솔루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SOCAR 사옥은 지상 38층, 지하 2층 규모로 메인 타워의 ‘미디어 파사드’는 기후, 바람, 시간 등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빛의 밝기와 색상이 자동적으로 변한다. 상층부는 ‘불의 나라’ 이미지에 맞도록 밝은 색으로 LED 빛을 반사시키게 돼 있으며, 포디움 빌딩(메인타워 옆의 빌딩)에는 창문에 LED를 설치, 광고나 영상을 표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송군 갤럭시아 마케팅 최고책임자는 “필립스, 오스람 등 해외 선진기업과 경쟁구도를 갖추기 위해 꾸준히 ‘빛’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LED 솔루션 구현에 주력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향후 유럽과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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