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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약품, 유한양행 등 원료의약품 제조업체 강세
뉴스종합| 2013-01-11 09:40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4분기 실적 및 해외 수출 기대감으로 제약주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화일약품과 유한양행 등이 원료의약품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들어 화일약품이 34% 오른 것을 비롯해 유한양행과 에스텍파마가 8% 가량 상승했다.

특히 화일약품은 올해 생산능력 증대와 일본 원료의약품 시장 진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줄곧 상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 130억원을 투자한 신공장이 준공될 예정으로 국내 매출 증가와 일본 등 해외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2017년까지 일본 시장에 10개 이상 품목을 공급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올해 화일약품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238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154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안양행 역시 원료의약품 부문의 고성장 기대감으로 선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문의약품 부문 증가와 수출 호조로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늘어난 89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사업 부문의 경우 신규 원료의약품 품목의 수출 확대로 11.4% 증가한 1394억원으로 전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수출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국내 원료의약품 분야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0.6%를 달성했고, 수출증가율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1.5%를 기록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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