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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 “반드시 중산층 복원할 것...부처 이기주의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어”
뉴스종합| 2013-01-25 16:40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지금 우리가 바꿔야 하는 패러다임은 성장과 경제 발전이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과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중산층을 복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에서 경제 1분과의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경제가 성장을 하면 일자리와는 어떻게 연결되는가라는 식으로 생각을 해야한다”며 “국민을 중심에 둔다는 말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처 이기주의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런 식으로는 결코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국민을 중심에 둔다는 것은 모든 부처가 국민이 정말 편안하게 바라는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중심에 있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등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추격형 성장에서 이제는 선도형 전략으로 가야하고 수출 중심에서 수출과 내수가 함께 가는 쌍끌이 경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 하나는 경제 민주화를 통해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도록 만들어 무너진 중산층을 반드시 복원해 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면서 “우리 경제의 틀을 다시 짠다는 자세로 일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박 당선인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경제 방향으로 꼽았다.

그는 “국민들이 실제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충분히 듣고 해결책을 찾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톱 밑에 가시 이야기를 여러번 했다. 손톱 밑에 작은 가시 때문에 다 흥미가 없어진다. 이것부터 해결해야 ‘좋은 음식을 차려놓고 드세요’라고 해도 먹을 맛이 날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재차 “먼 길 좋은 구경을 간다고 해도 신발 안에 돌멩이가 들어있으면 힘들어서 다른 얘기가 귀에 들어올리가 없다”며 “그런 부분부터 먼저 해결하면서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 당선인은 인수위의 분과별 협조 체제를 긴밀히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키도 했다. 그는 “이제는 어느 한 부처가 혼자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려운 시대”라면서 “국정 과제 중 상당수는 여러 분과가 협력을 해야 해결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정부의 업무 보고를 받고 공약 사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현실성은 있는지 예산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얘기가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우리 생각을 시대 흐름과 국민이 원하는 바에 맞게 바꿔서 새로운 정책을 굳건하게 의지를 갖고 실천해가면 우리가 하려는 일을 모두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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