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암교육센터는 남성 암환자가 성생활에 갖고 있는 잘못된 인식과 오해를 바로잡고 암환자의 치료과정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남성 암환자와 배우자의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센터는 2년 전 ‘여성암환자 성생활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남성 암환자의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기능장애, 암 치료 중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지침, 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학적인 치료방법, 암 치료 중 성생활 주의사항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오랜 암 치료로 인해 성적 욕구가 떨어졌거나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암 환자들을 위한 의학적인 치료 방법(음경해면체내 주사, 음경보형물 삽입수술, 진공흡입장치)을 삽화를 곁들여 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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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도 서울아산병원 암교육센터 책임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암환자들이 치료 중에 성생활을 회피하거나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실제로 건강한 성생활이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만큼 암환자의 치료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내서는 서울아산병원 서관 1층 암교육센터로 직접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