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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법인은 ‘알뜰’, 개인은 ‘고급;...블황형 이중소비 추세
뉴스종합| 2013-02-03 09:44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경기침체 속에 백화점 설 선물세트도 고가형과 알뜰형이 동시에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불황형 이중 소비’ 현상이다.

3일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지에게 선물하는 ‘개인 고객’의 평균 구매 단가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대량 구매하는 ‘법인 고객’의 객단가는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고객은 구매 제품의 평균 가격이 17만7000원으로, 가격대가 높은 고급 선물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27만원짜리 ‘제주 참갈치’ 세트를 비롯 ‘탐라 진갈치’(22만원) 등은 전체 물량의 80%가 판매되기도 했으며, 홍삼·와인 등도 20만~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도작년 대비 4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법인들은 구매 제품의 평균 가격이 9만5000원에 그치는 등 불황의 여파로 저렴한 선물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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