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 명예사육사 신수성씨
신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에버랜드 동물원을 500번 넘게 방문하면서 동물과 교감하고 사육사들과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동물매개치료 ‘PAT(Pet as theraphy)’를 통해 사회화에 성공하고 전시회까지 열게 됐다.
전시회는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동물들’이라는 테마로 기획됐으며, 동물그림뿐만 아니라 식물그림 작가ㆍ조약돌 조각가 등도 함께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신 씨는 이번 전시회에 지난 5년간 직접 관찰하고 그린 30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사자, 호랑이 등 친숙한 동물부터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악어거북 등 희귀동물까지 소재도 다양해 동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빌딩 로비에 동ㆍ식물그림과 조약돌 등을 활용해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하고, 그림을 벽면에 걸지 않고 나무에 거는 등 독특한 전시기법을 활용, 도심 속 시민들이나 휴식을 취하면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이색적이다. 관람은 무료.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