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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박근혜 인선, ‘육법당’ 생각나”
뉴스종합| 2013-02-12 10:39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가 12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에 대해 “5060시대의 ‘육법당’ 생각이 난다”고 꼬집었다.

‘육법당’은 과거 육군사관학교 출신과 서울대 법대 출신 법조인이 정부 요직을 차지했던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두환 정권이 세운 민주정의당이 ‘육법당’으로 불리기도 했다.

인 목사는 이날 오전 라디오방송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국가안보실장, 경호실장, 국무총리 인사를 했는데, 두 분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고 한분은 법조인 출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목사는 “박 당선인이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에는 육사와 법조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민사회 지도자, 문화예술 지도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총리와 경호실장 후보자가 영남 출신인 점을 거론하며 “지역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다 영남분들이 됐다. 이것에 대해서도 박 당선인이 두루두루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인선된 분들이 다 60대 후반이신데 조금 젊은 사람들을 찾아봐야한다. 또 여성도 찾아봐야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들 병역문제로 역대 총리 후보자들이 곤욕을 치렀다”면서 “그래도 이번에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지 안 그러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거취에 대해서는 “억울하더라도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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