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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주 상승 모멘텀 마련될 것”
뉴스종합| 2013-02-12 13:52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글로벌 리스크 요인과 내수 경기 부진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은행주의 상승 모멘텀이 마련될 것이는 분석이 나왔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국내 은행주를 장부가치 이하로 크게 할인해왔던 글로벌 리스크 요인과 내수 경기부진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0.80배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그동안 글로벌 경기 회복이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 ‘무역수지 개선→투자확대→고용 증가→소비 확대’라는 선순환 사이클이 형성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에서 자산 성장의 기회가 사라지면서 순이자마진 하락 기조를 장기화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감액으로 이어졌다는 게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2011년 이후 은행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에 대한 정부 정책이 은행의 ROE를 10.9%에서 8.7% 수준까지 훼손시켰다”면서 새 정부가 다양한 내수 부양책으로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면 국내 은행의 ROE가 10% 이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오는 25일 출범하는 신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이 가시화되면 은행주의 모멘텀 기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연구원은 “재정 조기집행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정책금리 조기 인하 등의 적극적인 재정ㆍ통화정책 활용,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 등 적극적인 정책 안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정부의 내수 부양책이 국내 경기를 회복국면으로 견인한다면 국내 은행의 ROE는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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