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 핵실험과 관련, 국제사회와 협조해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4.9%에 달했다. 제재보다는 대화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은 37.6%였다.
나이별로는 대북제재 강화 의견은 60대 이상이 65.4%가 가장 높았고, 50대가 58.9%, 20대도 57.0%에 달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73.3%가 대북제재 강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57.6%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내, 대북제재 강화 의견(36.8%)보다 높게 조사됐다.
추가도발이 있을 경우 군사적 대응을 해야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63.8%가 유사시 군사적 대응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5.4%에 그쳤다. 군사대응 찬성의견을 나이별로 보면 40대가 69%로 가장 높았고, 20대 역시 68.3%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71.2%가 군사적 대응찬성 의견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무당파도 66.3%가 찬성해 높은 편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역시 50%가 찬성해 반대 의견(39.6%) 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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