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평택항이 3년 연속 자동차 처리 1위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메카 항만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17일 지난해 평택항<사진>에서 처리한 수출입 자동차가 137만8865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혔다.평택항은 지난 2010년 94만6949대, 2011년 127만2354대, 2012년 137만8865대를 처리했다.

특히 올 1월 자동차 처리량은 12만608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12.7% 증가해 4년 연속 1위를 향한 스타트를 끊었다.

1월 처리실적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기아차가 6만5583대, 현대차 8439대, 쌍용차 2848대, 수입차 1만4898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월 수입차 처리량이 전년 동월대비 무려 36.3% 증가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최간조시 수심이 14m를 확보하고 있고 수심편차가 낮아 대형선박인 카 캐리어선(자동차 운반선)이 상시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다. 출고 전 차량을 점검 및 보관하는 PDI(Pre-delivery Inspection)센터가 배후단지에 메이커별로 자리하고 있는 등 자동차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등으로 가는 자동차 환적물량이 지난해 38만대를 처리했는데 2010년에 비해 2배 반정도 늘어난 물량이다.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어 앞으로 환적물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평택항의 자동차 특화항으로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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