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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세븐 상장 첫날 급등, 올들어 새내기주 강세
뉴스종합| 2013-02-19 09:27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올들어 새내기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낮은 공모가로 저평가 매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제로투세븐은 공모가(8300원)보다 57% 높은 1만3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개장 직후 1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2013년 실적 기준 제로투세븐 공모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로 KRX섬유의복지수(10.6배)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함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로투세븐과 관련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 뛰어난 성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의류 업종 내 성장성은 상대적으로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증시에 데뷔한 포티스, 아이센스, 우리이앤엘, 지디 역시 공모가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지디는 공모가에 비해 35.3% 올랐고 포티스, 아이센스도 30% 이상 상승했다.

이들 새내기주는 기존 상장사 대비 싼 가격에 공모가가 매겨진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투자자금이 몰려들면서 상장 전부터 인기를 누렸다. 포티스는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834대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 4051억원이 몰렸고, 아이센스의 경우 청약 경쟁률은 714대1, 청약 증거금은 1조2218억원에 달했다.

새내기주들은 상장 이후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실적 성장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포티스의 현재 주가는 2013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5배로 국내 셋톱박스 업체 평균 PER 5.7배 비해 낮은 수준이다.

아이센스의 PER는 17.4배로 국내 의료기기 업체(18.8배)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고, 우리이앤엘과 지디의 PER는 각각 5.8배, 7.3배에 불과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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