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공기업 맏형 한전, 해외 사회공헌도 모범
뉴스종합| 2013-02-21 09:00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전력공사가 20일(현지시간) 필리핀 바탕가스(Batangas) 일리한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현지법인 직원과 의료진 20여명이 참여해 빈민계층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10월 선포한 ‘사회책임경영 뉴비전’에서 천명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필리핀은 한전이 해외 발전시장에 처음 진출한 국가로 현재 필리핀 총 발전량 중 약 12%를 담당하고 있다. 바탕가스 지역은 한전이 운영하는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가 위치한 곳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한전은 2001년 이후 약 10년 동안 말라야 발전사업 수익 중 약 154억원을 투자해 총 760여 필리핀 농어촌 마을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화(電化) 사업을 추진해왔다. 후속사업인 일리한 발전소에서도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15억7000만원을 투입해 상수도사업, 도로 건설, 학교 건립, 의료지원 사업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서울대학교와 연계해 일리한 발전소 주변지역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 및 시설개선 사업도 전개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는 일리한 초등학교 지붕개량 및 음악, 미술, 전통놀이 등 교육 봉사활동이 진행중이다.

아울러 눈이 불편해 학습이 불가능한 취약계층 아동들의 개안수술도 후원하고 있다. 현재 3명이 수술이 완료됐고 1명은 진행중인데 진정한 글로벌 나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중이라는 현지의 평가다.

조환익 사장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전이 현지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얻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을 것”이라며 앞으로 필리핀뿐 아니라 타국가에서도 사회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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