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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중국계 자금, 증시 '큰손'…외국인 투자자금 변동성 완충 역할”
뉴스종합| 2013-02-25 09:03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현대증권은 최근 유입되고 있는 중국계 자금이 한국 증시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외국인 투자자금의 변동성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 동향이 1월보다 긍적적으로 바뀌었다”며 “단기적으로 자금 유입의 지속성과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영미계 자금보다 중국계 자금”이라고 진단했다.

또 미국계 자금은 원·엔 환율에 따라 추세적으로 한국 주식을 매도 중이며, 영국계 자금은 미국계 자금 대비 투자 기간이 대략적으로 6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 초단기 성격이 짙다는 것.

이 연구원은 “급격한 원·엔 환율 변화에도 한국 증시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빠른 시간내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이 축소중인 이유는 중국계 자금의 대거 유입에 기인한다고 본다”며 “민간의 자금 이동은 꽤 오랜기간 지속되는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에 중국계 자금 유입은 향후 외국인 투자자금의 변동성을 완충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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