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삼성생명 월납초회보험료…500억돌파 눈앞 사상최대
뉴스종합| 2013-02-26 10:53
삼성생명의 이달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이 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업계 2위사인 한화생명과 3위인 교보생명보다 무려 3배나 많은 실적이다. 이처럼 신규 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세제혜택 확대 영향에 따른 방카슈랑스 판매 급증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이달 22일까지 신규로 거둬들인 월납초회보험료는 49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같은 달 한화생명(157억원), 교보생명(151억원) 실적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월납초회보험료는 해당월에 신규로 가입해 거둬들인 첫 보험료를 뜻하며,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신규 계약이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종전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어든 데다 연금저축상품에 대한 비과세 세제 개정의 영향으로 저축성보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320억원가량의 신규실적을 거두었으나, 1월 4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월에도 22일 기준 490억원을 거둬들이며 500억원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신계약 급증세는 소득세법 시행령이 발효된 지난 18일 이후부터는 다소 주춤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3월 이후부터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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