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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윌리엄 폴 영, 한국 독자를 찾다. 신작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올라
뉴스종합| 2013-02-27 10:00

신의 존재와 용서의 화두로 전 세계 1800만 부가 팔린 소설 <오두막>의 작가 윌리엄 폴 영이 한국 독자들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2월 출간된 그의 두 번째 소설인 <갈림길>의 출간을 기념한 것으로, <갈림길>은 현재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폴 영의 신작 <갈림길>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내적 갈등과 고민을 그린 소설이다. 갈림길에서 신과 만나 물질적 욕망에만 충실해온 망가진 내면을 치유하고 최종적인 선택을 내린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소설은 <오두막>에 비해 장면 묘사가 화려하고 스토리 라인이 매우 탄탄해 문학적으로 훨씬 성숙해졌다는 평이다. 신의 존재와 관계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주제 의식이 더욱 깊어진 것 또한 <갈림길>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주인공의 삶을 빌어 표현된 페이소스는 ‘누구나 생애 한 번은 서게 되는 갈림길,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라는 가슴 먹먹한 물음을 독자들에게 던지며 여운을 남긴다.


이번 방한 주제는 ‘한국 독자들과의 만남’ 삶의 갈림길, 독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작가 폴 영은 <오두막>의 전 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4년에 걸쳐 유럽, 남미, 아시아 대륙을 넘나들며 직접 독자들을 만나는 북투어를 해왔다. 한국에도 지난 2009년 <오두막> 독자들을 찾아 방문한 바 있다. 두 차례 작가 방한을 추진한 세계사에 따르면, 방송 및 매체 인터뷰에 주력한 지난 방한과 달리 이번에는 한국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되도록 많이 주선해달라는 작가의 당부가 있었다고 한다. 여러 차례 진행될 독자와의 만남을 통해 그는 ‘매 순간 우리가 마주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대해 한국 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갈림길> 역시 <오두막>과 마찬가지로 삼위일체가 독특한 캐릭터로 등장하며 종교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하지만 작가는 종교가 없는 독자들 또한 느끼는 바가 클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들 역시 신에 대한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종교를 초월한 진지한 인간적 대화라고 역설한다. 오히려 종교가 없는 독자들과 열린 마음으로 ‘신의 존재와 관계’에 대해 대화하길 즐긴다는 그의 말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창작해낸 작가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오는 3월 12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윌리엄 폴 영은 사인회, 강연회, 팬 미팅 등 다양한 행사로 독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세계사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blog.naver.com/segyesabooks)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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