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제조업 경기심리 석달째 호전.
뉴스종합| 2013-02-28 07:37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석달째 상승했다. 중소기업 및 내수기업의 경기 심리가 개선돼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2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2월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높아진 71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72)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의미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BSI는 전월보다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69와 71을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BSI는 72와 71로 전달보다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3월 업황전망 BSI는 76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65로 1월에 비해 3포인트 낮아졌다, 3월 업황전망BSI(69)도 1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화 절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고 내수부진에 따른 소비 둔화로 도소매업의 경기 전망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22.7%, 22%), 불확실한 경제상황(19.7%, 18.6%)을 많이 꼽았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경제심리지수(ESI)는 2월에 제조업 심리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전월보다 2포인트 높아진 93을 기록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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