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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펀드도 펀드다…원금손실 가능성 체크하라
뉴스종합| 2013-02-28 11:52
재형저축과 재형펀드는 모두 장기적으로 저축하거나 자금을 투자하는 비과세 상품이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재형펀드는 재형저축과 마찬가지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지만 재형저축에 비해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재형펀드는 해당펀드 운용사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모(母)펀드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모 펀드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수진 한국투신운용 상품컨설팅본부 팀장은 “신규 출시 상품일지라도 대부분 모자(母子)형 펀드로 출시되는 만큼 모(母)펀드의 설정액 규모나 성과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 투자 상품인 만큼 전문적인 운용, 리서치 등의 프로세스를 갖춘 운용사의 대표 펀드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형펀드는 재형저축과 달리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최근 브라질 등 신흥국 채권의 수익률이 좋지만, 7년 동안 시장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다. 해당 국가의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면 채권 수익률이 급감할 수도 있다.

또 운용수수료가 없는 재형저축 예금과 달리, 펀드는 수익의 일정비율을 운용보수로 내야 한다. 중도해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환매수수료도 내야 한다. 상품에 따라 이익금의 70%를 도로 내놔야 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재형저축과 재형펀드를 적절히 분배해 가입하면 안정적이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재형상품은 가입요건과 한도를 충족하면 그 범위 내에서 투자할 수 있다”며 “저축과 펀드비율을 적절히 배분해 수익을 높이되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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