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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ㆍ제약株, 상승행진 재가동하나
뉴스종합| 2013-02-28 10:01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코스피지수가 2000선 안착을 시도하면서 음식료, 제약주가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동원F&B와 CJ,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롯데삼강과 빙그레 등도 올 들어 주가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음식료주의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하락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음식료 업체들의 원가 전망은 밝다”며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대비 크게 높아졌지만 해외 실적이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식료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15.6배다. 과거 평균인 15.2배를 이미 넘어섰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주는 업종 평균 대비 밸류에이션 여력이 남아 있으면서 올해 업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군을 중심으로 선별 접근이 유리하다”며 “이익개선폭이 확대될 CJ제일제당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대상, 롯데삼강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제약주 역시 올해 전망이 밝다. 지난해 하반기 주가 상승이 바닥을 지났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면 올해는 성장성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란 의견이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3000억원 이상의 제네릭 시장 확대가, 장기적으로는 신약 모멘텀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지만 글로벌 업체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 아니며 신약개발에 따른 해외진출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의 PER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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