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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현재가 대비 25% 높은 가격에 CB발행
뉴스종합| 2013-02-28 10:33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셀트리온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해외 시장에서 3억달러(326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CB의 주식전환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25% 높은 3만5375원으로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전일 셀트리온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B를 발행할 계획이며,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주관사는 JP모건이다.

셀트리온은 27일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표면이자율 2.75%, 전환가액은 이날 종가 대비 25% 높은 3만5375원으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주식전환 청구기간은 2014년 9월 27일부터 2018년 3월 16일까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현재 주가보다 높은 수준에 전환가격이 결정돼 주식 희석 효과가 줄어 투자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에 마련된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현금을 확보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24% 내린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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