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KJ프리텍 이기태씨측 “주주 모두 주총 감시자가 돼야”
뉴스종합| 2013-02-28 13:49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지배구조 개선활동을 벌이고 있는 네비스탁과 KJ프리텍 최대주주인 이기태 교수측은 다음달 4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화합을 통해 소액주주들을 보호하고 직원들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이 교수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총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주주들이 ‘감시자’가 돼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수원지방법원은 이 교수가 홍준기 KJ프리텍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와 상정의안철회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 교수측은 “이로써 3월 4일 열리는 KJ프리텍 정기주총에서 주주제안으로 상정한 안건을 철회하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홍준기 대표는 보유지분(99만7838주ㆍ7.16%)에 대한 의결권을 이기태 교수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비스탁측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확보된 의결권을 갖고 선량한 다수의 주주들과 정기주총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많은 주주들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데 이는 KJ프리텍이 경영투명성을 높여 시장에서 신뢰받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모든 주주들의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교수측은 “이번 주총이 더이상 경영권 분쟁 싸움으로 비춰져서는 안된다”며 “화합을 통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측은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현경영진도 과감히 포용해 힘을 합칠 것”이라며 “그럼에도불구하고 현경영진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 주총을 무산시키거나 원활한 진행을 방해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단호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비스탁측은 “만약 이같은 일이 벌어질 경우 KJ프리텍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모든 주주와 직원들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로 KJ프리텍은 주식회사로서 의미를 상실한다”며 “주주들을 기만하고 법까지 무시한 초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