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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시총 1조클럽 종목을 주목하라
뉴스종합| 2013-03-06 11:24
美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 증시 상승
1조 클럽 가입 기업들 속속 늘어
영원무역홀딩스·오뚜기도 눈앞

글로벌 휴대폰 출하량 증가세
파트론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 등으로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향후 시총 1조원을 넘어서는 종목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대폰 부품주인 파트론이 시가총액 1조18억원을 기록했다. 파트론은 갤럭시4S 출시 기대감 등으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파트론의 실적이 급성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파트론은 글로벌 휴대폰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7% 늘어난 7815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865억원이라고 밝혔다.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파트론과 관련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저화소급 전면카메라 모듈에 이어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고화소급 후면카메라 시장 진입을 통해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1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역난방공사가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총 1조원을 넘어섰다. 한파로 인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지역난방공사는 올 들어 주가가 18% 가량 올랐다.

영원무역홀딩스, 오뚜기 등도 시총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영원무역홀딩스의 시총은 9531억원, 오뚜기는 8806억원이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중국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올 들어 주가가 17% 상승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홀딩스와 관련 “자회사 영원무역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이 중국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주요 바이어의 주문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엠, 젬백스, 안랩 등이 시총 1조원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5일 코스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120조원을 넘어서는 등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시총 1조원 달성 종목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월 5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1조원이 넘는 종목은 9개에 불과했지만 지난 5일 13개로 증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1포인트(0.66%) 오른 547.57로 개장했으며, 장 초반 547.61으로 종전 고점인 지난해 3월 5일의 546.15를 넘어섰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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