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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에너지 관리시스템도 자신있다”
뉴스종합| 2013-03-07 09:41
세계 보안엑스포 2013에서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엔프라 공개

물리보안 통해 축적한 관제 기술과 노하우 접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에스원(대표 윤진혁)이 에너지 관리 사업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에스원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13’에서 건물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엔프라(enfra)’를 공개했다. 에너지(energy), 환경(environment)와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의 합성어인 엔프라는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을 위한 컨설팅, 건물의 에너지 자원 원격 운영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브랜드다. 건물 자체에서의 관리 뿐 아니라 에스원에 의한 원격운영서비스도 가능해 건물 상주인원을 줄일 수 있다.

문경섭 에스원 상품개발 담당은 “최근 보안업계 시장의 트렌드는 융합보안”이라면서 “보안 분야 간의 융합 뿐 아니라 기존에 보안 분야로 생각되지 않았던 분야에 보안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 에너지 관리 사업은 대표적인 융합보안 분야로 손꼽힌다. 기존 물리보안에 사용되던 센서, 네트워크 장비 등의 인프라에 온도 감지, 컨트롤러 등 에너지 관련 시설을 보강하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 


문경섭 담당은 “에스원은 최대전력제한장치, 열회수펌프, 순간전압강하보상장치(SAG) 등을 만들며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다”고 소개했다. 에스원은 2011년 에너지 관리공단에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로 등록하고 지난해에는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인증도 마쳤다.

SK텔레콤, KT 등 에너지 관리 산업에 뛰어든 이동통신사와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통사들이 클라우드나 인터넷과 결합상품을 내놓으면서 강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은 결국 관제 시스템과 노하우에서 승부가 판가름 난다”며 자사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사진설명> 에스원은 6일 세계보안엑스포 2013에서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엔프라를 공개하고 에너지 관리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사진제공=에스원]

에스원은 장기적으로 엔프라를 이날 함께 공개한 통합출입관리시스템 ‘에스원 액세스’, 지능형 영상관제솔루션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과 통합해 빌딩 통합 관리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원은 올해를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는다. 문경섭 담당은 “국내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내수시장과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생각”이라며 “중동, 동남아 등 성장여력이 있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원은 미국 비드시스 사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대규모 기반시설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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