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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中 G2 경기 회복 기대감 지속
뉴스종합| 2013-03-11 08:50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미국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국은 미국, 유럽 경제의 회복세로 인해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세계 경제의 두 축인 G2의 경기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국 비농업신규고용자수는 전월비 23.6만 명 증가하며 고용환경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고용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 고용은 전월비 16만9000명 증가했고 생산부문 고용은 전월비 6만7000명 증가했다.

생산직부문 고용은 미국 주택경기 회복 및 자동차 판매 호조 영향을 반영한 건설업과 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업 고용은 전월비 4만8000명 증가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제조업 부문 고용도 전월비 1만4000명 증가하며 고용 증가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예상치인 7.9% 대비 0.2%포인트 낮은 7.7%를 기록했다.

미국 주택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1월 핵심 자본재 주문 증가 및 확장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제조업 체감경기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미국 고용 환경 개선의 흐름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정부부문 고용은 정부 재정지출 축소 관련 이슈를 반영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민간부문 고용회복세와 엇갈린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2월 수출은 블룸버그 컨센서스 8.1%를 크게 상회한 21.8%를 기록했다.

춘절연휴의 이동에 따른 통관일수 감소와 최근 중국 제조업 체감경기 위축세 불구 양호한 수출실적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세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춘절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1,2월 수치를 합산한 중국 수출입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7%, 4.9%를 기록했다.

대선진국 수출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1,2월 합산한 중국의 대미국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5.0%, 대유로존 수출은 22.1%를 기록하며 증가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미국 민간부문 경제지표와 이탈리아 정국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위험지표들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선진국 수출 개선세는 글로벌 경기 회복추세에 대한 기대를 강화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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